(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0.5%, 1% 상승했으나 농산물이 0.4% 낮아졌다.
이는 기상여건 회복에 따른 농산품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하락 품목으로는 딸기(-25%)와 피망(-47.2%), 풋고추(-26.6%)가 있다.
공산품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의 생산자 물가지수를 기록했다. 제 1차금속제품이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0.8%)과 전기 및 전자기기(-0.6%)가 하락했다. 제1차금속제품 중에는 중후판이 6.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프로판가스가 5.5%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전기 및 전자기기의 TV용LCD(-4.1%)도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운수 부문은 0.2% 하락했으나 음식점 및 숙박이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의 생산자 물가지수도 증기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국내 출하에 수출을 포함해 계산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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