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지난달 조현민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회의 도중 "자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물컵을 깨는 등 폭력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광고대행사 직원들은 "종이컵, 물컵은 물론 회의 탁자 위 모든 물건을 집어던졌고, 직원들에게 끈적한 음료를 뿌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얼굴에 뭔가를 뿌린 적은 없으나 밀치기만 했다"라는 주장으로 일관해 엇갈린 진술을 보이고 있다.
그녀가 회의 도중 보인 태도와 음성을 들은 전문의들은 "알려진 사실만으로 봤을 때 감정,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해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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