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개발을 그만둔 제품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 측은 13일 "항암제 내성을 줄이기 위한 '올리타'의 개발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경쟁 약품의 개발이 빨라 가치가 떨어진 것이 이번 결정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신약 개발에서 물러나게 된 한미약품이지만 다른 약품에 집중해 경쟁력을 상승시키겠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상용화를 자신할 수 있는 약품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선 10일 이뤄진 해당 인터뷰에서 권 사장은 "한미약품은 지니고 있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많다. 실패를 기회로 여기고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을 치료할 '롤론티스'가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는 상용화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있는 신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권 사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롤론티스'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하나의 치료제외에는 뚜렷한 대체 약품이 존재하지 않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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