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오는 12일부터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금감원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건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 기관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이다. 신한은행에 대한 조사는 7영업일 동안 이뤄지며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에 대한 검사는 5영업일 동안 시행될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 점검기간 연장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 그룹 내 전·현직 임원 23명의 자녀 24명이 일부 계열사에 채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중 17명은 현재까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금융 측은 이와 관련 “전·현직 임원의 자녀들이 가점을 받는 등 특혜로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들어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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