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진아 기자) 관세청은 14일부터 16일까지 아프리카의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관세기구(WCO) 글로벌 AEO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노석환 관세청 차장은 AEO 제도가 세계무역의 성장 동력으로서 중요함을 설명하며 한국의 AEO 도입 효과를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관세청은 이번 행사기간 중 우간다를 중심으로 한 동아프리카연합(EAC)과 AEO 제도 상호인정을 위한 액션 플랜(Action Plan)에 서명함으로써 향후 아프리카 지역과의 관세행정 협력에 대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또 WCO 사무총장과 아프리카 각국 관세청장 등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관세행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활발한 관세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노석환 차장은 이번 컨퍼런스 참석에 앞서 탄자니아를 방문하여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를 수출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UNI-PASS를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등 11개국에 3억 50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해 왔고, 전자정부 해외수출 선도와 함께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내 성실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AEO 제도를 전 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겪는 통관애로를 최소화하고 우호적인 통관환경 조성을 위한 관세행정 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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