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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출 사상 첫 200조원 돌파

2017년 4분기 8.5조원 증가…전체 산업대출 증가액 중 57%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말 부동산업 대출금액이 전 분기 대비 8.5조원 증가하면서 200조원을 넘겼다. 부동산업 대출이 잔액기준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동산업 대출은 20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업 대출은 2013년 2분기 이후 줄곧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 잔액은 1051조5000억원으로 이중 부동산 대출은 19.1%를 차지했다.전 분기 대비 전체 산업대출 증가액(15조원) 중 57%가 부동산 대출에서 발생했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으로, 전 분기 대비 산업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분기 16조2000억원, 2분기 14조3000억원에서 3분기 20조6000억원으로 늘어나다 4분기 15조원으로 줄었다.

 

기업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부채비율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대출이 337조5000억원으로, 서비스업이 618조3000억원(부동산업 포함), 건설업은 39조4000억원, 농림어업·광업·전기가스 등 기타업종은 56조3000억원,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80조9000억원으로 드러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대출이 843조7000억원,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협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이 207조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측은 “비은행 취급기관은 주로 영세업종이 많은 서비스업에 많이 대출해준다”며 “서비스업 대출이 더 크게 늘면서 비은행 취급기관 대출도 더 많이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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