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정부의 1월 재정집행 실적이 계획보다 3조 1000억원 초과했으며,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집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7일 ‘2018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1월 집행실적 ▲일자리 집행실적 ▲2018년 부처·기관별 재정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주요사업비 총 274조 4000억원 가운데 1월 말까지 23조 5000억원(8.6%)을 집행해 당초 목표치(20조 4000억원)보다 3조 1000억원 더 집행됐다.
1월 기준 주요사업 집행률은 2014년 8.2%, 2015년 8.3%, 2016년 8.2%, 2017년 8.2%였다.
정부의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1월 집행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예산은 10조 7000억원 중 1조 3000억원을, SOC 예산은 35조 3000억원 가운데 1조 5000억원을 집행해 모두 당초 계획 대비 1000억원 이상 초과집행했다.
또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집행실적이 저조했거나 집행관리 중요성이 큰 부처‧기관을 중심으로 재정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조규홍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재정조기집행에 모든 중앙부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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