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8’의 부대행사인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bal Mobile Awards)’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SK텔레콤은 ‘라이브케어’ 서비스로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Enterprise)을 받았다.
라이브케어는 SK텔레컴과 바이오벤처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가축 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농장주는 소의 첫 번째 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해 실시간으로 소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oT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해 농장주의 가축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축산물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T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으로 헬스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Health)을 받았다.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은 여러 종류의 진단기기와 연동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환자 정보를 확인하는 모바일 의료정보 시스템이다.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을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 솔루션'과 소변·혈액·초음파 검사가 가능한 '진단기기'로 구성됐다.
특히 HL7, DICOM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12개 다국어를 지원하며 기기 연동이 쉬운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점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KT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이 대형 병원뿐 아니라 원격지의 보건소, 중·소형 병원 및 응급차, 응급헬기 등 이동형 병원에도 활용될 수 있어 의료 인프라 질을 높이고 질병 조기 진단, 적시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는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의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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