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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성폭행 부인' 이윤택, 반쪽뿐인 사죄…피해자 증언 "거부시 공개적으로 폭언해, 순번제였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연출가 이윤택이 성추행 파문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이윤택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에게 사죄드린다. 법적 책임을 받겠다"며 "연극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사죄한다. 저 하나로 인해 연극계 전체가 매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폭행 주장에 관해서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며 "SNS에 게시된 주장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극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해왔으며 이는 지난 14일과 17일 연출가 김수희와 자신을 김보리라는 가명으로 밝힌 배우의 폭로로 세상에 공개됐다.

 

특히 김보리라는 가명으로 자신을 소개한 배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그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고발해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그녀는 글을 통해 "그가 했던 일들이 부분적으로 밝혀지고 있어 털어버리려고 했으나 그가 저 이후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저질러왔다는 것 때문에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별채로 저와 다른 선배를 호출해 성기를 비롯해 자신의 몸에 안마를 시켰다. 심지어 저는 그 당시 미성년자였다. 이러한 행위를 순번을 정해놓고 시켰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이어갔다.

 

또 그녀는 "안마가 만족스럽지 않았거나 성기 안마를 거부한 단원은 그 많은 사람 앞에서 그에게 공개적으로 입에 담기 힘든 정도의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많은 공연이 지나가고 2001년 그가 별채에서 저를 성폭행했다. 이후 신고를 해봤자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에 미성년자였던 저는 짐을 싸서 집에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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