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7 (금)

  • 맑음동두천 32.0℃
  • 구름많음강릉 25.3℃
  • 맑음서울 33.5℃
  • 맑음대전 31.9℃
  • 흐림대구 26.2℃
  • 구름많음울산 25.4℃
  • 구름많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7.7℃
  • 구름많음고창 32.8℃
  • 흐림제주 27.8℃
  • 맑음강화 30.1℃
  • 구름많음보은 28.6℃
  • 맑음금산 29.7℃
  • 구름많음강진군 28.4℃
  • 구름많음경주시 26.0℃
  • 구름많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한은 “블록체인 기반 자금이체, 효율성‧복원력 미흡”

기술 발전 빨라 현실 적용 가능성 연구는 지속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현재의 분산원장기술이 은행 간 자금이체 등의 작업에 적용하기에는 효율성과 복원력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분산원장기술 기반 은행 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모의테스트에 국내 16개 은행을 비롯해 증권·보험(3개), 유관기관(금융결제원 등 6개)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의테스트 결과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한 자금 이체는 현행 한은금융망 보다 현저히 속도가 느렸다.

 

한은금융망의 경우 9301건의 지급지시를 처리할 때 9시간이 걸리지만, 분산원장기술로는 추가로 2시간 33분이 더 소요됐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얼마나 복구가 가능한지도 확인되지 않아, 복원력 측면에서도 한은금융망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은은 권한이 없는 자의 시스템 접근 차단‧참가기관의 확대 허용 등 보안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는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분산원장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점을 감안해 업계의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며 “관련 기술의 현실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은은 이번 테스트가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증삼살인을 방불케하는 의혹 ‘찌라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지방선거가 끝나고 경찰은 선거법 위반 관련하여 2000여건을 단속했다. 이번 선거의 특이점은 사전선거운동, 불법인쇄물배부, 금품제공 등 유형의 선거사범이 줄어든 가운데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 무형의 선거사범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전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경쟁당의 지지열세로 인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경쟁은 상대당으로 하여금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전술전략으로는 승산이 없는 가운데 기울어진 판세를 기적같이 뒤엎기 위해서는 오로지 선거권자들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수밖에 없었다. 감정호소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상대방의 도덕윤리적인 치부를 흑색 선전하여 선거권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것이다. 불륜, 부패, 비리 등을 드러내 혐오케 함으로써 표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가장 큰 심리적 충격요법이라 하겠다. 이와 더불어 SNS와 스마트폰의 확산 등 기술적 발달환경은 이 흑색선전이 사실인양 둔갑하여 순식간에 일파만파로 퍼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일단 퍼진 흑색선전은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불문하고 남의 말 좋아하는 호사가들에 의해 그럴 듯하게 꾸며지기 때문에 더욱 신빙성을
안택순 조세심판원장 “조세심판원, 억울한 납세자 위한 포청천 되겠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조세팀장, 박가람 기자) 조세심판원은 행정재판 전 억울한 납세자를 구제하는 기관이다. 동시에 과세관청이 정당하게 과세권을 행사하는지도 살핀다. 심판관은 법관처럼 검은 법복을 입지 않는다. 그러나 법관 못지않은 공정함과 법에 대한 헌신으로 사건의 단어 하나하나를 짚어낸다. 안택순 원장은 지난 4월 2일 조세심판원의 일곱 번째 원장으로 취임했다. 억울한 납세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그는 공정한 심판을 위해 경청과 겸손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숨결마저 텁텁한 푹 찌는 한 여름날, 서류 더미 속에서 작은 틈 하나 없는지 꼼꼼히 살피던 안택순 조세심판원장을 만났다. 기자를 보자 금방 따뜻한 표정을 맞으며 악수를 청하는 그의 손에선 세월의 단단함이 묻어났다. 국가 대표 공무원이란 자부심 탓인지 머리 매무새부터 옷차림까지 일목요연하다 싶을 정도로 단정했다. 그는 행시 32회로 공무원이 된 후 정부에서 업무가 가장 많기로 유명한 기획재정부에서 반평생을 보냈다. 맡는 일이 엄중하다 보니 빈틈 하나 허용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을 소개하는 그의 어조는 평온하면서도 이웃처럼 친근했다. “조세심판원은 부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