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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채용비리 기소 국내 부문장 '직무배제'.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대행'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우리은행이 최근 채용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국내부문장 J씨를 직무에서 배제했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최근 기소된 장 부문장의 거취에 대해 감사·준법·인사 부문 관계자들이 모여서 논의한 결과 J씨를 직무배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부문장 자리는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대행을 맡기로 됐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남기명 전 부문장, J 부문장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ㅓ 부문장은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16년 당시 HR지원단 단장(상무)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말 수석 부행장급인 부문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J부문장이 기소에는 빠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말 승진한 것으로 안다”며 “J 부문장이 재판을 성실히 받을 수 있도록 직무 배제했으며 재판 결과를 보고 인사 조치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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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여도지죄(餘桃之罪)와 여도담군(餘桃啗君)
(조세금융신문=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뜨겁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던 황도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향을 우리는 기억한다. 위(衛)나라의 미자하(彌子瑕)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위나라 왕 영공에게 바쳤던 그 맛이 그러했을까. 예부터 복숭아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며, 고사성어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에 미자하가 있었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왕의 총애를 받던 그는 어느 날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허락도 없이 왕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죄를 물어야 한다는 신하들의 말에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머니를 생각한 나머지 벌을 당한다는 것도 잊었구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그 후 어느 날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먹다 남은 것을 왕에게 드렸다. 왕은 맛있는 것을 다 먹지 않고 자기에게 줬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나이가 들자 미자하의 외모도 점점 빛을 잃게 되고 이에 따라 왕의 총애도 점점 옅어졌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죄를 짓게 되자 왕은 “저놈이 예전에 내 허락도 없이 수레를 타고, 제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주었다”며 벌을 내렸다.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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