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지난해 JB금융지주 누적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JB금융그룹이 밝힌 ‘2017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JB금융그룹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총 2644억원으로 전년보다 31.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과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견조한 대출 성장으로 인해 수익증가 및 자산건전성 개선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룹 자회사인 전북은행(프놈펜상업은행 포함)과 광주은행의 지난해 누적순이익(연결 기준)은 각각 802억원과 1342억원으로 전년대비 41.2%, 29.9%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도 712억원으로 2년 연속 700억원대 안정적인 이익규모를 보였다.
JB금융그룹은 2017년도 실적이 증가된 주된 원인으로 그룹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대출성장 및 자산의 질적 개선에 따른 수익기반 확대를 꼽았다.
그 중에서도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이자수익자산 확대와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부실자산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등 자산건전성이 한층 제고됐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수익 극대화로 보통주자본비율은 계획했던 목표치를 초과한 8.57%(잠정)를 달성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0.07% 상승한 2.46%(은행 합산 2.26%)를 기록했고, 경영효율성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도 55.1%로 개선됐다.
그 외에도 ▲그룹 연체비율 0.87%(전년대비 0.17% 개선) ▲고정이하여신비율 0.96%(0.2% 개선) ▲대손비용률(CCR) 0.12%(0.38% 개선) 등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그 결과 JB금융그룹 총자산순수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는 0.56%, 8.64%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 대응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적극적인 비용절감 정책 그리고 효과적인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전략으로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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