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8 (토)

  • 맑음동두천 27.2℃
  • 맑음강릉 27.0℃
  • 맑음서울 28.4℃
  • 맑음대전 28.8℃
  • 구름조금대구 25.9℃
  • 구름조금울산 26.3℃
  • 구름조금광주 28.0℃
  • 구름조금부산 28.3℃
  • 맑음고창 29.6℃
  • 구름많음제주 26.6℃
  • 맑음강화 27.4℃
  • 맑음보은 26.6℃
  • 맑음금산 27.2℃
  • 구름조금강진군 27.8℃
  • 구름많음경주시 25.9℃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은행

KB노조 "윤종규 회장의 사추위 배제, 정관변경으로 원천봉쇄해야"

공직·정당에서 합산 2년 이상 활동한 자는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간 이사 선임 배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근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으로 KB금융지주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와 우리사주조합이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6층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KB금융지주 정관개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 주주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KB노협은 KB금융 사추위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제안했다.

 

류제강 우리사주조합장은 최근 윤종규 회장의 사추위 불참 발표와 관련해서 “이미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Pool) 구성과 인선자문위원 위촉을 통해 자신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구축한 상태에서 금융당국 눈치를 살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KB국민은행 박홍배 노조위원장도 “이사회 규정은 비교적 쉽게 변경할 수 있다”면서 “이사회 규정은개정하더라도 언제든 돌이킬 수 있으니 이를 원천봉쇄하려면 아예 정관을 개정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낙하산 인사’를 KB금융 이사로 선임할 수 없도록 하는 안건도 함께 제안됐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최근 5년 이내에 공직자·정당원으로서 공직·정당 활동을 모두 합산해서 2년 이상 상시 종사한 자는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간 KB금융 이사 선임에서 배제된다. 이는 퇴직 전 5년간 업무관련성이 밀접한 공직근무만을 문제 삼는 ‘공직자윤리법’보다 엄격한 내용이다.

 

그 외에도 KB노협은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를 주주제안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했다. 권 교수는 ▲노사정위원회 ▲참여연대 ▲한국노총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인사·조직관리 및 노사관계 분야 전문가다.

 

박홍배 위원장은 “권 교수는 재무회계 전문가인 윤종규 회장 체제에서 취약요소로 드러난 인사·조직관리, 노사관계 분야에서 전문적인 조력으로 조직운영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한편, KB노협과 우리사주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제출했다.

 

류제강 우리사주조합장은 “지점장·부장처럼 노조가 아니면서 우리사주조합인 경우가 많아 모든 조합원으로부터 동의를 받진 못했다”면서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총 지분 0.47% 가운데 지분 0.18%에 해당하는 조합원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제안했던 안건들이 통과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국제적인 주주총회 안건분석 전문기관인 ISS에서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주주제안은 그간 외국인 주주들이 꾸준히 제기한 낙하산 인사 관행 근절과 금융당국의 기업지배구조개선 권고 내용이 충실히 반영했다”면서 “그만큼 (이번 안건은) 국내외 안건분석기관에서 반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증삼살인을 방불케하는 의혹 ‘찌라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지방선거가 끝나고 경찰은 선거법 위반 관련하여 2000여건을 단속했다. 이번 선거의 특이점은 사전선거운동, 불법인쇄물배부, 금품제공 등 유형의 선거사범이 줄어든 가운데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 무형의 선거사범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전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경쟁당의 지지열세로 인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경쟁은 상대당으로 하여금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전술전략으로는 승산이 없는 가운데 기울어진 판세를 기적같이 뒤엎기 위해서는 오로지 선거권자들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수밖에 없었다. 감정호소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상대방의 도덕윤리적인 치부를 흑색 선전하여 선거권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것이다. 불륜, 부패, 비리 등을 드러내 혐오케 함으로써 표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가장 큰 심리적 충격요법이라 하겠다. 이와 더불어 SNS와 스마트폰의 확산 등 기술적 발달환경은 이 흑색선전이 사실인양 둔갑하여 순식간에 일파만파로 퍼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일단 퍼진 흑색선전은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불문하고 남의 말 좋아하는 호사가들에 의해 그럴 듯하게 꾸며지기 때문에 더욱 신빙성을
안택순 조세심판원장 “조세심판원, 억울한 납세자 위한 포청천 되겠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조세팀장, 박가람 기자) 조세심판원은 행정재판 전 억울한 납세자를 구제하는 기관이다. 동시에 과세관청이 정당하게 과세권을 행사하는지도 살핀다. 심판관은 법관처럼 검은 법복을 입지 않는다. 그러나 법관 못지않은 공정함과 법에 대한 헌신으로 사건의 단어 하나하나를 짚어낸다. 안택순 원장은 지난 4월 2일 조세심판원의 일곱 번째 원장으로 취임했다. 억울한 납세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그는 공정한 심판을 위해 경청과 겸손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숨결마저 텁텁한 푹 찌는 한 여름날, 서류 더미 속에서 작은 틈 하나 없는지 꼼꼼히 살피던 안택순 조세심판원장을 만났다. 기자를 보자 금방 따뜻한 표정을 맞으며 악수를 청하는 그의 손에선 세월의 단단함이 묻어났다. 국가 대표 공무원이란 자부심 탓인지 머리 매무새부터 옷차림까지 일목요연하다 싶을 정도로 단정했다. 그는 행시 32회로 공무원이 된 후 정부에서 업무가 가장 많기로 유명한 기획재정부에서 반평생을 보냈다. 맡는 일이 엄중하다 보니 빈틈 하나 허용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을 소개하는 그의 어조는 평온하면서도 이웃처럼 친근했다. “조세심판원은 부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