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28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금융소비자 대상으로 총 1만5975건(1일 평균 54건)의 무료 재무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412건(2.7%) 증가한 것으로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상담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금융자문서비스 이용 건수는 2015년 7014건에서 2016년 1만5563건, 2017년 1만5975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왕성하게 경제활동 중인 40대와 50대가 각각 6410건(40.1%), 5281건(33.1%)으로 상담건수 대부분(73.2%)을 차지했다. 40대는 주로 주택담보대출 상환, 자녀교육비와 관련된 내용을 상담했고, 50대는 은퇴‧노후준비, 연금에 대한 내용을 상담했다.
전체적인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부채관리 상담이 7534건(47.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금융피해예방‧보호 2856건(17.9%), 저축과 투자 1507건(9.4%) 순이었다.
상담 방식으로는 ▲전화상담 1만4255건(89.2%) ▲모바일·PC 1483건(9.3%) ▲방문 237건 (1.5%) 순이었다. 이 중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한 상담은 전년보다 670건(82.4%↑), 방문상담은 85건(55.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소득, 지출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재무상황을 분석해주는 간편 금융자문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누구나 쉽게 본인 재무상태를 진단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가 진행하는 1대1 맞춤형 금융자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금융감독원 1층 금융민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1332-7번),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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