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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국세청, 드디어 뚫린 고위직 ‘베테랑들의 승진 빛났다’

이청룡·박재형 신임 국장, 경남·부산권 송무·납세행정 지휘 맡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청룡·박재형 부이사관이 오랜 고진 끝에 고위공무원 승진의 영광을 맞이했다. 


국세청은 오는 29일 이청룡·박재형 부이사관에 대해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업무성과는 물론, 해당 분야의 경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승진대상자를 추렸으며, 행정고시와 비고시간 안배도 고려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번 승진자들은 부이사관 승진 후 적게는 1년 반, 많게는 2년 반 동안 세정일선에서 활동해온 베테랑이란 점이 특징이다. 

이청룡 신임 국장은 1984년 세무대 2기로 공직의 문을 두드렸으며, 어떠한 분야를 맡겨도 완벽히 완수해내는 ‘미스터 퍼펙트’로 국세청 상부의 신임을 받았다.

2013년 당시 김덕중 국세청장의 특명을 받아 세무조사 특감팀 초대 팀장으로 활동했으며,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실로도 발령받았다.

2015년 6월 부이사관 승진 후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강남세무서장 등 주요 직위에서 고소득자의 불복청구(이의·심사)에는 엄정히 대응하는 한편, 저소득 영세납세자에 대해서는 따뜻한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행정적으로 처리하기 쉬운 체납정리부문, 성실납세 지원 부문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여 원활한 업무수행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조직 운영력 측면에서 철두철미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박재형 신임 국장은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인물로 국제 및 역외탈세에 정통한 ‘국제통’이다. 

국제세원관리담당관, 국제협력담당관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주요 국가와의 세정협의에서 주도권을 끌어내는 데 앞장섰다. 해외진출기업과 재외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세분야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는 등 우리 진출기업과 해외 현지 세무당국간 조정자로도 활동했다.

납세자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위해 외국 투자자의 해외 금융·부동산·주식 거래자료를 수집·분석해 신고 전 안내하는 ‘맞춤형 사전 신고 안내’를 제공하는 데도 일조했다.

29일 이후 이 국장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박 국장은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세청 측은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력을 균형있게 육성해 조직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며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 앞서 고위직 인사를 마무리함으로써 ‘2018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청룡 국장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을 두루 겸비하여 소송, 징세업무 등을 수행하는 징세송무국장 직위의 적임자”라며 “박재형 국장은 부산·경남지역 납세자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는 성실납세지원국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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