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109.9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0월(108.9)과 11월(112.0)에 상승세를 보였다가 12월(110.6), 1월(109.9)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중 3개 지수(생활형편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가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10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 CSI도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하락한 90, 102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94, 109를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해 지난 2017년 5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 취업기회전망 CSI는 9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해 큰 낙폭을 보였고 금리수준전망 CSI는 2포인트 하락한 130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인식한 물가 상승률 수준인 물가인식은 2.5%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앞으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 가운데 응답한 2008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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