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관내 8개 기업에 대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컴을 비롯한 5개사는 정부예산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신규로 공인을 받았고, 엘지디스플레이 등 3개사는 재공인을 받았다.
AEO는 관세법 등의 법규준수도가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관세청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이후 각국의 통관심사가 강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업체는 수입국에서 통관 소요시간 절감 혜택, 세관검사 완화 등 통관 절차상 혜택을 받는다. 또 관세청이 상호인정협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EO 공인업체 수는 올해 1월 기준 929개사이다. 이번 신규 공인으로 서울세관 관내 AEO공인업체 수는 361개사로 늘어났다.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우리 수출기업이 AEO MRA를 활용해 상대국에서 검사비율 축소, 우선 통관, 서류심사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아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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