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9 (토)

  • -동두천 25.6℃
  • -강릉 18.4℃
  • 흐림서울 28.2℃
  • 구름많음대전 25.7℃
  • 구름조금대구 21.6℃
  • 구름많음울산 20.4℃
  • 연무광주 27.3℃
  • 맑음부산 23.3℃
  • -고창 22.4℃
  • 흐림제주 21.8℃
  • -강화 25.1℃
  • -보은 24.2℃
  • -금산 25.1℃
  • -강진군 ℃
  • -경주시 20.0℃
  • -거제 23.0℃
기상청 제공

이현·서일회계 통합가결 ‘회계 빅5’로 날갯짓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업계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는 이현회계법인과 20년 전통의 서일회계법인의 합병안이 통과됐다. 정식 출범일은 3월 20일이다. 


이현·서일회계법인은 12일 합병승인 사원총회를 열고 양 회계법인간 합병안을 가결했다. 두 법인은 올초 합병계약체결을 맺었다.  

이번 합병은 회계업계에서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최초의 융합 합병으로 그간 4대 회계법인체제로 고착된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계감사, 세무, 컨설팅 등 기능별 종합 서비스라인과 체계적인 감사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조직화된 시스템을 갖춰 최근 한국의 회계투명성 제고흐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그간 회계시장은 4대 회계로펌이 주도했으나, 대우조선 분식회계 등 부실회계감사로 인해 강력한 개혁과 자정활동을 요구받고 있다. 그런만큼 이현·서일회계법인과 세계 5대 회계법인 글로벌 네트워크간 시너지효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현회계법인은 2007년 창업 이래 매년 20%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한 곳으로 특히 조세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일회계법인은 1999년 설립 이래 체계적 품질관리를 통한 투명한 회계감사로 오랜 시간 신뢰를 받아왔다. 

합병법인의 글로벌 제휴법인은 BDO가 맡았다.

BDO가는 2017년 9월말 기준 전 세계 162개국, 7만4000여명의 전문가, 81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굴지의 글로벌 회계법인이다. 

KPMG에 이어 세계 5대 회계법인으로 BNP파리바은행, 티센크루프, 미쓰비시화학, 페이스북, 피델리티, 미쉐린,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기업의 회계감사 및 세무컨설팅을 맡고 있다. 

이미 업계에선 이현·서일회계법인의 정식출범을 앞두고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기존 빅4 출신의 경륜 깊은 고문과 유능한 파트너 회계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세청 출신 전문 인력을 통해 조세 전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전문 인력의 포석도 마무리되고 있다.

산업계 및 금융권에서도 새로운 빅5의 등장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회계감사의 독립성준수규정 등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대형회계법인들로만은 서비스 제공 회계법인 선택 폭이 너무나 좁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올해 회계법인 분할·합병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새로운 회계업계의 재편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 회장은 강성원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추대됐다. 

강성원 회장은 “기존 빅4 못지않은 체계화된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가로서의 원칙·가치·윤리의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며 “품질최우선 전략과 이를 통한 고객사와의 굳건한 신뢰, 국내외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계업계를 빅5로 재편할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너




배너




[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