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편평사마귀는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남성 보다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별다른 통증은 없지만 문제는 전염성이 강하고 재발율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가임기 여성은 편평사마귀가 생기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임신을 하면 치료 하기가 쉽지 않고, 더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편평사마귀 치료는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면역상태, 비용,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에는 면역치료, 약물치료, 한약치료 등이 있다.
DPCP 같은 면역치료는 개수가 많은 편평사마귀에 해보는 치료법이다. 부작용은 색소침착이나 습진성 병변을 동반한 가려움증 등이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꽤 많다. 보통 5-8회 이상 해야 하며, 치료 방법이 간단하다는 특징이 있다.
레이저 치료는 하나하나 레이저로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시술 후 며일 간 붉은 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면역치료나 한방치료에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단기간에 제거를 원한다면 레이저치료를 권할 만하다.
레이저 치료 시 주의 할 점은 꼼꼼히 빠짐없이 치료를 해야 재발이나 번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Er:Yag 레이저로 하면 흉터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 붉어짐이 적어 편평사마귀를 적절하게 치료 할 수 있다.
면역을 증가시켜주는 약물치료는 합리적인 가격에 위장장애 등 큰 부작용이 없어 최근 레이저치료의 병용요법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물론 심하지 않으면 레이저 치료 만 하면 되고, 편평사마귀가 전신에 퍼진 경우나, 100개 이상인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 후 재발을 막아 주기 위해 면역을 증강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신논현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면역력 약화가 편평사마귀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풀어준다면 편평사마귀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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