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견 회계법인 이현과 서일이 오는 3월 중순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업계 ‘빅5’로 부상한다.
8일 회계업계 등에 따르면, 두 회계법인은 오는 12일 합병승인 사원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두 곳은 오는 3월 20일자로 ‘이현서일회계법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 법인의 대표는 강성원 전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맡는다.
강 회장은 체계화된 조직과 시스템 및 국내·외 경쟁력을 갖춰 ‘이현서일회계법인’을 ‘빅4 회계법인’ 못지않은 대형 회계법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네 곳의 대형 회계법인들은 업계 과반 이상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현회계법인은 2007년 설립됐으며, 세계 5대 회계법인인 ‘BDO인터내셔널’과 글로벌 제휴를 맺고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일회계법인은 1999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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