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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고에서 잠든 돈’ 2017년 3분기까지 10조↑

불안한 투자상황, 고령화 등이 영향 끼친 듯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가계가 보유한 현금이 2017년 3분기까지 10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577조552억원으로 이중 현금은 78조255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보유 현금은 2016년 말 68조2614억원보다 9조9945억원 늘었다.

3분기에는 현금 증가율이 9.1%로 금융자산 증가율(1.3%) 보다 7배 높았다. 전 분기 대비 증가폭은 6조5536억원으로 각 분기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 비중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4분기엔 1.1%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2017년 3분기엔 2.2%까지 늘었다.

가계가 현금을 쌓아두는 것은 시장 상황이 불안해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의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현금 보유를 늘리겠다고 답한 가계는 38.7%에 달했다.

가계 현금 보유 증가는 고령화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월 소득 대비 현금보유액 비율은 16.4%로 전체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한은은 "고령층의 현금 선호 경향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다"며 "향후 고령화 진전이 화폐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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