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1 (목)

  • -동두천 -9.9℃
  • -강릉 -6.6℃
  • 맑음서울 -10.2℃
  • 구름조금대전 -7.4℃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4.6℃
  • 광주 -5.6℃
  • 맑음부산 -4.0℃
  • -고창 -6.0℃
  • 제주 -0.3℃
  • -강화 -10.1℃
  • -보은 -8.7℃
  • -금산 -8.6℃
  • -강진군 -3.4℃
  • -경주시 -5.3℃
  • -거제 -2.9℃
기상청 제공

‘부동산 악화’ 경기실사지수 두자릿수 하락

3분기 부동산 산업 BSI 89.92p, 전분기 대비 16.26p↓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부동산 업계가 향후 부동산 사업 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9일 밝힌 올해 3분기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89.92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16.2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는 건설업을 제외한 부동산 임대업, 개발·공급업, 관리업, 자문·중개업, 감정평가업, 부동산 관련 금융업 등에 종사하는 3천여 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지수다.

경기실사지수가 100 미만인 경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 수가 절반 이상이란 뜻이다.

올해 3분기의 경우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개발·공급업은 99.31로 그나마 나았지만, 자문·중개업은 68.62로 대대수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분기 전망치도 87.41포인트로 3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감정원 측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정책으로 경영활동 체감 경기에 대한 부정적 답변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산업 BSI는 감정원이 직접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하며, 매 분기 결과를 발표한다. 부동산 산업 BSI 누적 통계를 쌓이면, 앞으로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감정원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격지수(감정평가가격 지반), 자본환원율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지표들을 내놓은 데 이어 재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를 활용한 상권활성화 지표 등을 연구 중이다.

변성렬 원장 직무대행은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가 부동산 산업 육성을 위해 정확한 경기 상황을 진단하고 시장 동향 정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로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배너

SPONSORED



배너



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