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꽁꽁 감춰진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씨의 탄원서 내용이 공개됐다.
탄원서를 통해 그는 "나는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을, 절대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받은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모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반듯하게 살아왔고, 아무리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그를 향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조씨는 구치소에서 함께 지내다 출소한 B씨에게 편지를 통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나를 기소한 검사가 내가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강압적으로 대했다"며 "술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죽겠다. 난 죄가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12년의 형량을 마치고 오는 2020년 12월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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