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KDB생명, 3000억원 유상증자 결정...자본확충 '숨통'

내년 상반기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통해 RBC비율 최대 200%로 끌어올릴 계획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DB생명 유상증자가 결정됨에 따라 향후 자본확충 계획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이사회는 KDB생명에 대한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방안을 의결했다.

 

앞서 KDB생명은 지난 8월 임직원 약 230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내고, 점포도 기존 190개에서 99개로 줄이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다음 대주주인 산업은행에게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요청했다.

 

KDB생명은 먼저 3000억원을 증자한 후 나머지는 오는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길 희망했다. 산업은행이 3000억원 증자에 동의함에 따라 나머지 2000억원도 증자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DB생명은 3000억원 증자가 이뤄지면 지난 9월 기준 116%였던 RBC(지급여력)비율이 160%대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B생명 RBC비율은 지난해 말부터 4분기 연속 금융당국 권고기준(150%)을 밑돌았다.

 

KDB생명은 내년 상반기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RBC비율은 최대 2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도 KDB생명 매각 작업을 당분간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산업은행은 펀드를 통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려 했으나 세 차례 실패했다. 결국 올해 해당 펀드 만기를 내년 2월로 연장한 상황이다. 내년 2월에도 펀드매각을 끝내기 힘든 만큼 펀드 만기를 또다시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24.7%)를 통해서 KDB생명 지분 85%를 보유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