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3일 ‘정기 수입세액 정산제도(이하 정산제도)’의 시행 첫 해를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6개 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 수입세액 정산제도는 AEO 기업이 매년 수입신고 적정성 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세관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세관이 사후에 세액을 정산하는 제도를 말한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기업이 정산제도를 이용하며 느꼈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화학, 한국유미코아, 씨제이프레시웨이, 자화전자, LG디스플레이 등 6개 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서울세관은 지난 5월 정산업체 선정 이후 업체가 자율적으로 수입세액의 적정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수출입통관 정보를 분석하고 제공해 왔으며, 수 차례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정산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발전적 대안과 세(稅)부담 완화에 대한 호응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 제도를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올해 처음 AEO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정산제도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길 바란다”며 “동 제도가 '납세자의 세부담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결해보다 좋은 납세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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