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8 (금)

  • -동두천 19.2℃
  • -강릉 26.5℃
  • 연무서울 20.3℃
  • 맑음대전 23.1℃
  • 맑음대구 26.0℃
  • 박무울산 19.6℃
  • 박무광주 21.5℃
  • 박무부산 20.9℃
  • -고창 18.1℃
  • 박무제주 20.6℃
  • -강화 18.2℃
  • -보은 19.4℃
  • -금산 21.7℃
  • -강진군 20.6℃
  • -경주시 23.1℃
  • -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전문가 칼럼]날짜 + 000 저축으로 목돈 만들기

제2단계 투자할 수 있는 종잣돈 만들기

(조세금융신문=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20대 후반 직장인 계산애(가명) 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근처 은행을 찾았다. 오늘이 20일이라 별도의 저축 통장에 2만원을 입금하러 온 것인데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미 ‘날짜 + 000’ 투자법이 유행을 타고 있는지 은행이 붐볐다. 이 투자법의 저축 방법은 간단하다.


부담 없는 금액으로 저축 습관 들이고 목돈 마련까지
매월 1일은 1000원(1+000), 5일은 5000원(5+000), 25일은 25000원(25+000) 이런 식으로 날짜를 나타내는 숫자 앞에 ‘000’을 붙여 해당하는 금액을 매일 저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저축하면 30일 기준 한 달에 46만5000원이란 꽤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다.

‘날짜 + 000’ 투자법의 장점은 매일 부담 없는 금액으로 저축의 습관을 들이고 목돈 마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만약 이렇게 매일 저축하지 않고 한 달에 특정한 날을 정해 46만원을 입금하라고 하면 굉장히 부담스러운 금액일 것이다.


어차피 한달동안 만들어진 목돈이라는 의미는 같지만 30번을 쪼개서 만드느냐와 한 번에 바로 목돈을 만드느냐에 대한 투자자의 부담감이 크겠고 매월 초반에는 천원대, 중반과 후반부에는 만원에서 2만원대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의 저축과 운용이므로 일반 직장인들이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만약에 매일 입금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통장에 입금 주기를 첫째 주, 둘째 주, 셋째 주, 넷째 주 이런 식으로 주단위로 나누어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리라. 일단 모든 재테크는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 한다. 물론 건성건성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나 저축을 하라는 건 아니다.


다만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모아서 저축을 하고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서 이왕이면 잔액이 쌓여가는 재미를 느끼자는 것이고, 월초에 부담 없는 소액부터 중순 이후 한두 끼 식사할 만한 적지 않은 금액까지 쪼개서 입금하니 훨씬 수월하게 목표금액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기사는 돈이다
“아니 여기서 뵙네요. 어디 급히 가시나 봅니다.”
“아…. 예, 선생님도 보셨나요? 아침에 신문에서 보니까 청량리역에 65층 주상복합이 들어선다는데요. 그래서 한 번 가보려고요. 당장 투자할 여력은 안 되지만….” 우연히 지하철 환승역에서 만난 예전 수강생과의 대화를 옮겨본다.


수강생은 58세의 남자분으로 은퇴한 뒤 작은 중소기업 고문으로 계시면서 틈틈이 투자관련 강연회나 백화점 문화센터 특강을 들으시곤 하는데, 필자의 강의에도 몇 번 오셨고 상담까지 하셔서 그 수강생을 기억할 수 있었다. 상담하면서 기억나는 점은 현재 자산이 50억원 규모로, 30여 년 동안 매일 신문 5개를 읽고 국내외 경제나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다방면의 준전문가라는 느낌이다.


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재테크나 투자를 할 때 참고할 만한 책을 소개해 달라’는 것이 다. 물론 시중에는 별도로 ‘재테크’ 코너가 있을 정도로 재테크나 투자관련 책들이 무수히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투자 종목에 따라서 부동산, 주식, 투자 상품부터 부자에 대한 마인드 책까지 너무나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사서 봐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많다.


우선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 마음을 다지고 자극도 받으며 기본지식을 익히는 것이 가장 바람 직한 방법이겠고 더불어 신문기사를 많이 활용하라고 꼭 당부하고 싶다.


급변하는 경제, 신문으로 간파하라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 모두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알기 위해서는 신문 기사만한 것이 없겠고 새로운 투자 정보나 투자관련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신문기사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하철에서 만난 수강생의 얘기처럼 부동산 투자자들 중에서는 신문 기사를 보고 힌트를 얻어서 투자를 실천하는 분들이 많다.


‘강사님, 신문에 기사가 날 정도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했고 지금 들어가기에 가격도 높아져서 어렵지 않나요?’라고 반문하는 분들도 많다. 물론 일리 있는 얘기다.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에는 소문만 듣고 투자하기에는 금액이 크고 한번 투자했다가 다시 빠져 나오기가 여간 어렵기 때문에 바닥권에서 앞서서 투자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된 뒤 투자하는 것이 괜찮다는 의미다.


실제 청량리역 개발 관련 기사, 삼성동 한전부지의 현대자동차 본사(GBC) 입점 및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과 지하철 9호선 연장선 등에 대한 기사는 신문에 무수히 많이 소개되었고, 많은 사람이 투자를 위해 답사를 가는 등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교통의 수혜와 지역개발이 맞물려서 적어도 실패 하는 투자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가을,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주식이 있었다. 바로 ‘한미약품’인데 연구개발(R&D) 투자만 8조원 규모인 기술 수출 계약과 각종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등했었다.


2015년 한해 주가가 1년 새 무려 613.7%나 상승해 연초 10만원대 초반에서 70만원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1년 동안 무려 6배나 오른 것이다.


필자는 하루에 신문 8개 정도를 보고 수시로 인터넷을 통해서 혹은 오며 가며 스마트폰을 통해 신문기사를 접한다.


주로 경제면이나 주식, 부동산 면을 살펴보는데 어느 순간부터 여러 군데의 신문기사에서 ‘한미약품’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띌 정도로 언급되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물론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속설이 있듯이 신문 기사가날 정도라면 투자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투자 정설이다.


필자 같이 단기투자보다는 가치투자를 추구 하고 최소 몇 년 간의 기간을 보유하며 평생 같이 갈 주식 파트너로 편입할 관점이라면, 당연히 이 회사의 주가가 궁금하고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한미약품은 2015년 황제주가 되었다.


이처럼 오늘 아침 기사로 당일에 바로 투자할 생각말고 ‘본인과 평생 같이 갈 종목을 몇 개만 가져가자’라는 생각으로 본다면 신문기사만큼 유용한 투자의 지침서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1인 가구수 증가’라는 테마로 몇 가지 종목이 언급됐고 제약 바이오주의 관심주로 몇 개 종목을 추천한 신문 기사가 있었는데 실제 이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들은 주가가 많이 올랐고 현재까지도 해당 업종에서 주도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정한 신문사와 기사를 홍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하루에도 몇 군데 신문에서 기사가 나기 때문이다. 즉, 어떤 신문기사를 보더라도 재테크나 투자의 힌트로 삼고 스크랩을 하거나 메모하여 급변하는 경제, 금융, 투자시장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따름이다.


90억원을 보유한 미국 청소부 이야기
미국 버몬트주의 한 마을은 허름한 옷차림의 로날드 리드(Ronald Read)라는 청소부로 유명해졌다.


로날드 리드가 죽은 뒤 그의 은행금고에서 발견된 주식은 AT&T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 CVS, Deere, GE 그리고 GM까지 모두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 블루칩으로, 그는 무려 9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중 70억원을 병원, 도서관에 기부하여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렇다면 그는 배움도 많지 않은 청소부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우량주식을 가진 부자가 됐을까?


바로 매일매일 쓰레기통을 비우며 사람들이 보고 버린 신문을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하루에도 몇 개 이상의 신문을 꾸준하게 읽다 보니 투자의 길이 보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신문 기사 하나하나가 부동산이나 주식 및 투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길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이 시간부터 매일 적어도 30분은 집이나 직장에서 신문기사를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프로필] 서 기 수
• 서울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
•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금융계 26년 간 근무
• 저서 「천만원부터 시작하기」, 「재테크 선수촌」, 「부자특강」 등







배너




배너




[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