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손교덕 경남은행장 연임이 불투명해지면서 차기 행장 후보들로 내부출신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행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행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 전망된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계열사 대표 임기를 최대 4년으로 제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로 4년째인 손 행장은 더 이상 연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최초 2년 임기 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했다. 연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었다.
2014년 1월 취임한 손교덕 경남은행장 임기는 내년 3월 31일에 끝난다. 지난달 중순경 손 행장이 제출한 사직서가 반려되긴 했지만 내부에서 수리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행장 후임으로는 경남은행 내부출신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었던 손 행장이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김 회장도 내부에서 행장을 선임할 것이란 의견을 표명해온 바 있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이철수 수석부행장 ▲구삼조 경영기획본부장 ▲김석규 미래채널본부장 ▲김형동 창원영업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경남은행 내부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은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 외에도 ▲경원희 전 부행장 ▲안상길 전 부행장 ▲조태구 전 부행장 ▲황윤철 BNK금융지주 전무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이철수 수석부행장 ▲안상길 전 부행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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