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9 (토)

  • -동두천 19.2℃
  • -강릉 19.7℃
  • 박무서울 19.7℃
  • 박무대전 20.1℃
  • 맑음대구 21.8℃
  • 맑음울산 20.2℃
  • 박무광주 20.1℃
  • 맑음부산 21.6℃
  • -고창 18.0℃
  • 박무제주 20.6℃
  • -강화 16.3℃
  • -보은 17.1℃
  • -금산 18.1℃
  • -강진군 19.3℃
  • -경주시 19.2℃
  • -거제 22.3℃
기상청 제공

은행

박근혜 정부 관련 금융상품, 은행 '애물단지'로 전락

국민은행 ‘창조금융예금‧적금’,농협·기업은행 ‘통일 대박론’ 관련 상품 판매중단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근 정권이 교체되면서 과거 정책 지원을 위해 출시된 금융상품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창조금융예금창조금융적금판매를 중지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대표적인 금융정책인 창조금융지원을 위해 출시했던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마자 결국 폐기처분 대상이 됐다.

 

창조금융예금은 은행이 고객의 만기이자 1%를 사회적기업에 기부한다는 공익적인 목적이 있고, 창조금융적금은 기본 1.7%(36개월 만기 기준최대 2.9%(우대조건 충족시)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국민은행 전체 적금(29) 가운데 5번째로 금리가 높은 것이다.

 

지난 20148월 출시된 ‘KB창조금융예금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에는 잔액 기준 29994억원(195233)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201617714억원(111633) 2017(이하 10월 기준) 505억원(3990)으로 매년 급감했다.

 

같은 해 5월 출시된 ‘KB창조금융적금20151332억원(87338) 20161561억원(84994) 2017773억원(28561)으로 갈수록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박근혜 정부 관련 상품이란 꼬리표 탓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품명 자체가 창조금융인 만큼 박근혜 정부에 대한 거부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지난해 10월 이후로 해당 상품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입고객 감소와 대표상품 중심 상품 라인업 정리 등 사유로 창조금융 예적금상품 판매를 종료했다금리가 더 높은 신상품이 계속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실적이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에서 나온 통일 대박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출시한 금융상품들은 이미 시장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NH농협은행은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부터 ‘NH통일대박 정기예금·적금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20149월에 출시한 후로 2년 만에 폐기한 셈이다. 이 상품은 통일시대 범국민 공감대 형성이 목적이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5월부터 ‘IBK통일대박기원통장을 판매 중지했다. 지난 20152월 출시한지 23개월 만이다. 이 상품은 통일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및 정부정책 부응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배너




배너




[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