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5 (금)

  • -동두천 -9.8℃
  • -강릉 -0.4℃
  • 구름조금서울 -6.3℃
  • 구름많음대전 -5.0℃
  • 구름많음대구 -2.7℃
  • 맑음울산 0.8℃
  • 흐림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2.9℃
  • -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6.2℃
  • -강화 -9.6℃
  • -보은 -8.6℃
  • -금산 -8.4℃
  • -강진군 -2.2℃
  • -경주시 -2.1℃
  • -거제 0.2℃
기상청 제공

은행

농협 '승진고시' 폐지...'막판 합격' 위한 경쟁 치열

2019년부터 ‘E 실무과정 패스제' 대체..."승진고시로 인한 업무 효율성 감소에 공감대 형성"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농협에서 과장으로 승진하기 위한 필수 시험인 임용 고시자격 고시가 폐지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농협 승진고시는 내년도 시험을 마지막으로 폐지되고, 오는 2019년부터 ‘E 실무과정 패스제로 대체된다.

 

‘E 실무과정 패스제란 인터넷 강의(e실무과정) 수료자에게 승진 자격이 부여하는 제도다. 과거 승진고시에서 합격했던 과목은 해당 온라인 과목을 수료한 것으로 간주한다. 수료자들은 이후 실무 평가를 통해 승진 여부가 결정된다.

 

승진고시 폐지가 추진된 지는 오래됐으나 노동조합 반대로 인해 수년간 미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 노조에서도 승진고시 부작용 문제와 더불어 내부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사측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농협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3~5년차(5급 기준) 대리급 직원이 과장으로 승진하려면 '임용고시''자격고시'를 합격해야만 했다. 임용고시 합격시 1년 내 과장으로 승진하고, 자격고시 합격시 인사고과를 종합해서 3년 내로 과장 승진이 가능했다.

 

그런데 상대평가로 승진 대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승진고시에서 계속 낙방할 경우 평생 '만년 대리'에 머무르게 되는 직원도 상당수 있었다. 실제로 승진고시는 매년 응시자 약 1500명 가운데 합격자가 100명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하다.

 

이에 농협 승진고시 응시자들은 동료들의 암묵적인 협조를 받아 시험 준비에 매진하게 된다. 일부는 아예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인근 학원이나 고시원에 등록하기도 한다.

 

농협 관계자는 "승진고시로 인해 직원들이 일보다 시험공부에 치중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승진고시를 폐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단 두 번 남은 고속승진 기회인 승진고시가 오는 17일로 다가온 만큼 농협 직원들은 '막판 합격'하기 위해 너도나도 시험 준비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너


배너



[시론]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중장기적인 세제개편안 마련해야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매년 8월경 정부에서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다음 해의 세제개 편안을 발표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2017년 세제개편안을 내놨다.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의 모든 내용이 그대로 입법화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제개편안 대부분이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입법화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8월 초 정부가 발표한 2017 세제개편안의 기본방향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 세입기반 확충이다. 정부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재원을 안정지속적으로 조달하고 국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세제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자 하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국가대계를 위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제개편은 소홀히 하면서 특정목적을 위한 임시방편적인 제도 개편이 이뤄진다면 조세원칙이 약화되고 예측 가능성과 법적안 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목적 달성을 위한 조세제도 활용은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가능하면 대다수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조세논리에 맞고 공평한 과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정현장 속으로]두 번째 부이사관 김대훈 성동서장을 만나다
(조세금융신문=김종규 기자) 국세청 개청 이래 두 번째로 부이사관 세무서로 승격한 성동세무서는 중소기업계가 밀집된 서울시 성동구와 광진구를 관할한다. 때문에 업무 강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신규세원 발굴 수요가 많아 철저한 세원관리가 필요한 특성을 가진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지방국세청 대표세무서 중 하나다. 적지 않은 직원 251명이 혼연일체, 파수꾼답게 오늘도 촘촘하고 친절·바른 일선 현장세정 일구기에 여념 없는 성동세무서를 찾았다. “역지사지 관점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필요해” 김대훈 성동세무서장(부이사관)은 “국민에게 보장된 재산권은 국민의 생존권이므로 한 분의 납세자도 억울한 과세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세정집행을 제일 모토로 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형사법에 따르면 10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야 한다는 규정처럼, 10명의 탈루납세자를 놓치더라도 단 한 명의 억울한 납세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한시도 저버린 적이 없을 만큼 합리적 관리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좀 더 깊게 얘기하면, “납세자는 태생적으로 세정당국에 위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납세자가 가진 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