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해 국민연금 투자실적이 코스피·코스닥 수익률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한 275개 종목 수익률은 지난해 종가보다 평균 16.9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내 재상장되거나 신규 상장된 종목들은 상장된 첫날 종가와 비교한 결과다.
이 같은 국민연금 수익률은 올해 코스피(22.15%)·코스닥(24.75%)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목 275개 중에서 약 30%에 달하는 85개 종목은 올해 주가가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콘트롤스(지분율 11.55%) -43.09% ▲두산중공업(지분율 8.41%) -39.71% ▲에스에프에이(지분율 5.14%) -36.37% 등 종목에서 손실폭이 컸다.
반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종목 가운데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정목은 삼화콘덴서(지분율 9.71%)로 257.94%였다.
그 외 수익률이 좋았던 투자종목을 살펴보면 ▲디와이파워(지분율 10.01%) 121.98% ▲티씨케이(지분율 6.13%) 110.20% ▲대덕GDS(지분율 8.35%) 106.98% ▲한일시멘트(지분율 7.24%) 103.95% ▲락앤락(지분율 6.08%) 101.03% 등 종목에서 올해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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