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초대형IB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열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에 대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인허가팀 관계자는 "초대형IB 3개사의 대한 인허가 심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이번 심사가 끝나는 대로 금융위에 결과를 보낼 것"이라 말했다.
그간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금융당국 제재심의가 끝나지 않아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을 수 없었다. 사실상 이번 제재심 결과에 따라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
한편, 국내 두 번째 초대형IB 단기금융업 인가 대상은 NH투자증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증선위에 정확히 언제쯤 상정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올해 안에는 상정될 것"이라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위한 금융당국 심사가 끝난 상태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안건이 통과되기만 하면 연내 상품 출시도 가능하다.
증선위는 이날과 내달 13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증선위에 상정된다면 내달 6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인가를 받을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그간 알맹이 빠진 초대형IB 출범이란 비판을 받아온 만큼 올해 안에 단기금융업 추가 인가 여부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초대형IB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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