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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닥 상장사, 코스피보다 회사 역사 평균 13년 짧다

시총 상위 50개 상장사 업력, 코스피 35.8년·코스닥 22.5년
우리은행 118년 최고…회사 창립∼상장 기간은 코스닥이 4년 짧아


코스닥시장 주요 상장사들의 업력(業歷)이 유가증권시장보다는 평균 13년 넘게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설립 이후 증시 상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코스닥이 4년가량 덜 걸렸다.

 

2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 상장사의 업력은 평균 22.5년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개 상장사의 업력이 평균 35.8년인 것과 비교하면 13.3년 격차가 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선 1899년 설립된 우리은행이 올해로 118년을 맞아 가장 오래됐고 기아차가 73, 한화생명 71, LG 70, SK하이닉스 68, 삼성화재 65, 현대제철 64년 등의 역사를 자랑했다.'

 

또 삼성생명(60), 아모레G(58), 기업은행(56), 삼성물산(54), 현대차(50)50년 이상 됐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돼 올해로 48년째를 맞았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선 분할회사인 LG화학(16)을 제외하면 순수 창립 회사로는 1999년 창립된 네이버(18)의 업력이 가장 짧다.

 

회사 역사가 짧은 회사는 올해 설립된 현대로보틱스와 한국타이어(5), 이마트(6) 등 분할 회사들이지만, 사실상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넷마블게임즈가 6년으로 가장 짧은 편이다. 이들 회사는 회사 창립 6년 만에 시총 12위와 20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67년으로 가장 길다. 제일홀딩스는 하림의 명맥을 잇는 회사로 설립연도는 1950년으로 돼 있다.

 

네이처셀(46), 포스코켐텍(46), 코미팜(45), 파라다이스(45), 동진쎄미켐(44) 등도 코스닥시장에서 나름대로 역사가 오래된 회사들이다,

역사가 짧은 회사로는 지난해 설립된 스튜디오드래곤과 원익IPS CJ E&M(7) 등이 있다. 이들은 분할회사로 순수 창립 회사로는 더블유게임즈(5), 펄어비스(7) 등 게임사가 짧았다.

 

게임회사는 설립 이후 이른 시일 안에 성공을 거둬 상장하는 경우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은 편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주요 상장사들의 회사 설립 이후 증시 상장까지 시간을 봐도 코스닥시장이 4년 이상 짧았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개사의 회사 설립 이후 상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6.5년이었고 코스닥시장은 12.1년이었다.

 

우리은행은 1899년 설립 이후 2014년 코스피 상장 때까지 115년이 걸렸고 한화생명 64, 삼성생명 53, 삼성물산 51, SK하이닉스 47, 기업은행 42년 등이었다.


KB금융처럼 2008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곧바로 상장된 사례 등 지주회사나 분할회사를 제외하면 평균은 더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제일홀딩스가 67년으로 가장 길고 파라다이스와 포스코켐텍이 30년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분할 회사인 CJ E&M2010년 회사 설립과 함께 바로 상장됐고 스튜디오드래곤도 지난해 설립해 올해 상장했다.

 

셀트리온제약(6), 펄어비스(7), 바이로메드와 메디톡스(9) 등 상당수 게임주와 바이오주들은 회사 설립부터 상장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는 그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을 방증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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