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7.7℃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10.6℃
  • 흐림부산 11.9℃
  • 맑음고창 11.4℃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6.3℃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고시회 제47회 정기총회 성료

이동기 회장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 위한 세무사법 개정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동기) 제47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가 24일 저녁 6시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의 식전행사로 올해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54기 신입회원 350여명에 대한 환영회가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세무사고시회의 연혁 및 경과에 대한 동영상 보고로 시작돼 이동기 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으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박종수 고려대학교 교수(조세법센터 소장), 김두형 한국조세사학회장,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임재경 세무대학세무사회장,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천명철 서울시 세제과장,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 모리 토모유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곽수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유영조·김형상 한국세무사회 감사, 임종석·정해욱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김명진·김승렬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한국세무사회 역대회장으로 정영화, 송춘달, 박상근, 안수남, 김상철(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완일(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안연환, 구재이(한국조세연구포럼 학회장) 전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동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회에 참석한 한국세무사회 이창규 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 모리 토모유키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제23대 집행부는 조세전문가단체로서 정부 세법개정안에 대한 논평발표, 회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직무교육 실시, 컨설팅 업무위주의 세무실무편람 발간, 제53기 수습세무사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특강, 신규 세무사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세무사학교 개최 등의 사업을 전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일본 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세무사와 세리사의 조세소송에서의 역할 확대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한·일 조세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은행과 병원을 연계한 회원에 대한 저금리 대출과 건강검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너무나도 아쉽게도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려다가 무산된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격 자동부여제도를 폐지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성명서 발표와 회원 등으로부터 받은 5천여 명의 서명서를 전달하고, 5차에 걸친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무사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1인 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고시회 제47회 정기총회 개최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합의 유보로 상정이 연기됐다. 한국세무사회 제30대 집행부는 취임 후 이를 최우선 과제로 관계 의원 등을 찾아다니며 세무사자동자격폐지의 당위성에 대해 설득해 왔고, 고시회원들의 엄동설한에도 1인 시위를 지속해 온 노력 덕분에 법제사법위원회에 1년간 계류 중이었던 법안이 본회의 통과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변호사회는 국회 앞에서 전국의 변호사, 관련 교수, 학생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에 이어 투표권을 갖고 있는 300여명의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세무사법 개정을 반대하는 설득 작업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으나 이 같은 변호사의 반발은 정의를 이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또 “전자신고세액공제 축소 반대에 대한 연대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성실신고대상 확대 법안과 관련해 지난 22일 기재위에 직접 참여해 문제점이 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대되는 것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국회는 기재부에 이에 대한 재검토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전임 집행부의 선거불복으로 인한 세무사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아직 항고 중이어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세무사회 대표 변경이 되지 않아 당면과제에 대해 논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세무사랑Pro, 조세자료 구독신청, 한길백업 서비스 등에 대한 많은 이용과 홍보를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이석정 사업부회장 등 3명이 백재현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고, 김현준 국제상임이사 등 4명이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을, 김현배 홍보담당이사 등 4명이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상을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시 마을세무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천명철 서울시 세제과장이 제2기 마을세무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제3기 마을세무사에 대한 위촉장 및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한편 세무사고시회는 4억 7578만원의 제47기 결산과 5억 5875만원의 제48기 예산안을 보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