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정성훈이 방출됐다.
21일 LG 구단 관계자 측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프로야구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정성훈을 방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야구선수들의 평균 수명은 30대 중반으로 정성훈 또한 37세로 노장 선수들 중 한 명.
이날 구단 측은 그의 방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으나 월등한 체력의 젊은 선수들에 비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노장 선수인 점을 감안해 그의 방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년여 가까이 LG 구단의 수문장을 역할을 해온 그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감봉 협상까지 생각하며 잔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부터 팀내 타율 평균 3할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그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자괴감을 느낀다"며 이번 구단 측의 일방적인 방출 통보에 허탈감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구단 이외에도 뛰고 싶다"며 야구에 대한 열의를 비춰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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