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골목상권 인기…서울 소규모 상가 임대료 2년새 12.6% 올라

3분기 기준 3.3㎡당 17만3천원…중대형은 2.3% 하락

서울 지역에서 규모가 작은 상가가 면적이 큰 상가에 비해 임대료 상승폭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15만3천700원에서 올해 3분기 17만3천원으로 2년새 12.6%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같은 기간 20만300원에서 19만5천600원으로 내려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상가(주용도가 상가인 집합건축물)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16만5천800원에서 올 3분기 17만3천원으로 4.1% 올랐으나, 소규모 상가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훨씬 적었다.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소자본 창업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 데다, 소비 패턴의 변화로 한동안 외면받던 골목상권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규모 상가는 주로 이면도로나 주택가에 위치한 상가로 1호당 전용면적 33㎡ 안팎의 작은 평형들이 많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경제불황과 취업난의 여파로 소자본 창업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작은 상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임대료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 프랜차이즈 상점과 쇼핑몰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던 서울 곳곳의 골목상권이 최근들어 젊은이들이 몰리는 명소로 변모했고 이로 인해 작고 오래된 상가들의 가치가 재조명받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