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수험생들이 여진에 대한 공포보다 수능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15일 발생된 포항 지진 사태로 인해 기상 이변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가 이뤄져 세간을 탄식케 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당일 오후에도 변동없던 사항을 늦은 저녁 갑작스럽게 고지해 약간의 논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들이 내일 지진이 일어나 한 번에 망가질까봐 걱정된다"라며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무작정 수능을 연기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지진 대응책에는 수능 도중 지진이 발생할 경우 교실을 떠나면 시험 포기자로 처리된다.
이에 한 수험생은 "내 생사가 달렸는데 그걸 감당하면서 시험을 쳐야 되나 싶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들에게도 그렇지만, 수험생들에게 어마어마한 재앙을 가져온 여진의 잠식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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