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첫 이사회가 열렸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난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천받는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해외 출장 중인 박진회 씨티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등 3명은 불참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이날 차기회장 후보 추천 후 오는 27일 열릴 정기 이사회에서 최종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사들 간에 의견이 엇갈리게 되면 정기 이사회에서 후보군 명단을 구성한 뒤 최종 후보를 다시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하 회장은 이날 "오늘은 그저 추천 후보를 들어보는 자리"라며 “확실한 후보는 정기 이사회에서 정해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 민간 출신 후보는 신상훈 前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가장 유력하다. 관료 출신으로는 민·관을 두루 거친 윤용로 前기업은행장을 비롯해 ▲김창록 前산업은행 총재 ▲홍재형 前부총리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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