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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숨고르기' 속 중소형·내수주 순환매에 '촉각'


이번 주(13∼17일) 증시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고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 대형주를 위주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더뎠던 내수주와 코스닥 중·소형주로 '온기'가 옮아가는 순환매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리멸렬한 주가 행보가 예상된다. 코스피는 2,5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대형주 시장 정체 속에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의 반등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는 2,520∼2,570으로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시장 흐름이 코스닥 중·소형주로 돌아서게 된 핵심 촉매는 높아진 이익 가시성과 성장성"이라며 "3분기 실적 시즌 막바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민감 대형 수출주의 정체현상과 내수·중·소형주 낙폭 만회 기류가 단기간에 달라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실적 시즌 막판 시장 방향성이 사라진 상황에서 코스닥 내수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 범위는 2,520∼2,570으로 잡았다.

김유겸 본부장은 "정책과 대외 이슈 영향으로 그간 저평가됐던 코스닥 종목과 내수주의 상승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실적 시즌 중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소멸하자 일시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수급이 쏠리며 나타난 지수 간 '키 맞추기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김 본부장은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11월 셋째 주까지 코스닥과 내수주 우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주식시장 강세 국면인 현시점에서 중소형·내수주 우위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그간 부진했던 업종과 종목으로의 순환매가 확산하면서 중·소형주,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는 2,520∼2,580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김병연 연구원은 "기관의 코스닥 수급 강화 등 중·소형주 관련 이슈가 연말∼내년 상반기에 집중된 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조 등으로 이런 종목별 확산 움직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최근 한중관계 회복으로 모멘텀이 예상되는 생활용품·미디어·헬스케어·게임 등 업종과 중국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 수혜 업종인 반도체 부품·장비 및 OLED 장비 등에도 관심을 둘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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