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연 3조원 규모의 ‘새희망홀씨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8일 열린 ‘2017 서민금융&취업 박람회’에서 “서민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실직‧폐업 등으로 채무상환 어려운 채무자들의 원금상환 유예를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채무불이행자·성실실패자의 경제적재기 지원을 위해 은행권을 포함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자율적인 채무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은행 거점점포‧전담창구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연계하고, 금감원에도 전담창구를 설치해 서민금융 상담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개인과 가계가 ‘우리 경제의 중심’이란 인식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에 기반한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가계부채 위험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서민금융 정책을 입안·시행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직접 현장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 등 40개 서민금융 유관기관 및 구인 기업체가 참가해서 서민금융 상담, 일자리 상담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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