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충격적 살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
법원은 4일 용인 일가족 살해범의 아내 A씨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 A씨의 혐의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달 21일 가족들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떠난 범인 B씨, 당시 B씨는 A씨와 두 딸과 함께 뉴질랜드로 향했다.
그러나 경찰이 B씨의 범행을 조사하던 중 A씨가 B씨의 범행을 함께한 정황을 포착했고, 공범 혐의를 받던 A씨는 뉴질랜드에서 자진 귀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중 A씨는 "남편 B씨가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진술, 특히 "남편이 나에게 목을 조르며 범행을 준비했다"라는 A씨의 진술이 대중에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거듭 공범 의혹을 부인하던 A씨는 조사가 진행되자 범행 사실을 당일 인지했다고 번복했고, 범행 당일 A씨와 B씨가 나눈 대화가 발견되며 두 사람의 공모 의혹에 불을 지폈다.
한편 사건의 피의자 B씨의 귀국이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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