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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헬스톡톡] ‘전어 먹고 칼슘 먹고’


(조세금융신문=편집팀) 가을 바다의 3대 별미를 아십니까? 바로 꽃게, 대하, 전어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어는 뼈째 얇게 썰어 회로 먹어도, 생야채에 초고추장 넣어 무쳐도, 굵은 소금 살살 흩어 뿌려 석쇠에 구워 먹어도, 어떻게 요리해서 먹든지 그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가을 전어는 봄에 비해 지방이 3배나 많아지므로 사계절중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이 지나면 지방이 빠져나가 고소한 맛이 떨어지기도 하고, 뼈가 단단해져 뼈째 먹는 것도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보면 전어를 ‘기름기 많고 달콤하다’라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기름기 흐르는 달콤한 생선으로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겁니다.


예로부터 전어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고,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선이었죠. 이처럼 서민의 삶과 친숙해서인지 이에 얽힌 속담 또한 많습니다.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

‘전어 머릿속에는 참깨가 서 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전어, 특히 50대 이후 중년에게 효과적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나 소화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단계입니다. 하지만 신장기능의 급격한 이상현상으로 인해 부종이 생기고 소변의 배출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지요.


이럴 때 전어는 이뇨작용을 함으로써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중년층의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뼈에 좋은 것은 물론 아이들의 성장에도
전어의 칼슘은 우유의 2배로 그 함량이 매우 높답니다. 뼈째 먹는 생선인 전어는 바삭하게 구워 뼈째 드시면 맛이 좋고, 칼슘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또한 전어의 아르기닌과 시트신성분은 성장호르몬의 기능을 강화시켜줍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근육을 증가시키고 성장호르몬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육체의 성장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기 때문에 공부에 지친 심신을 보호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랍니다.


DHA와 EPA 등 불포화 지방산 풍부
불포화 지방산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청소해 주는 것 아시죠? 따라서 성인병 발병률을 낮추고 뇌혈관질환예 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지요. 두뇌를 많이 사용하여 신경성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뇌에 영양을 공급하므로 뇌의 피로가 풀리고 업무능력에 상승효과를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전어의 한자어는 ‘錢魚’
전어는 한자어로 ‘돈 전(錢)’에 ‘물고기 어(漁)’를 사용합니다.
실학자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해서 파는데 사람들이 돈을 따지지 않아 전어(錢魚)라고 불렀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예로부터 가격을 따지지 않고 사서 먹을 만큼 맛있는 생선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나 더, ‘밤젓’이라는 것이 있는데 전어 내장으로 만든 젓이랍니다.

이 또한 별미음식으로서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면 일품입니다. ‘전어 밤’이란 것은 전어 한 마리에 하나 들어있는 완두콩 크기의 내장인데, 귀하면서도 그 맛이 그만이어서 임금님 진상용으로 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것들은 ‘밤’에 전어의 다른 내장을 섞어서 만들기도 한다고 하죠.


머리부터 뼈와 내장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전어. 시중에 유통되는 전어는 모두 다 자연산이랍니다. 양식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니 제철일 때 맛있는 전어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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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