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 노조 강력 반발로 무산

노조 측 "일부 주주 의결권 행사 기회 박탈된 주총 효력 인정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정지원 내정자를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2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 거래소 본사에서 이사장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지원 이사장은 거래소 노조의 강한 저지로 취임식장에 입장조차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노조는 "일부 주주의 의결권 행사 기회가 원천적으로 박탈된 주총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임과정을 보면 기회가 균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다""낙하산 인사 근절과 함께 절차적 위법과 내용적 위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13일에 이사장 후보 서류심사 결과를 당사자에게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추가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이후에는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유력인사들이 자진 후보 철회를 결정했으며, 전혀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 공모에 지원하면서 낙하산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노조 측은 정 이사장 반대 투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정 이사장 취임식은 3일 후에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지원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직을 수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