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1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절(光棍節·11월11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광군절은 싱글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문‘을 발표함에 따라 사드로 인해 냉각기였던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11달러 샵’ 행사 등 전년보다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해 돌아오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먼저 광군절 당일인 11일 구매 고객과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금괴를 모아라’ 이벤트를 연다. 구매 금액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금괴’를 수집해 금괴 개수에 따라 경품을 차등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품은 30위안부터 500위안까지 상품권 및 통화비로 증정된다. 당일 250달러 이상 구매 시 금괴 1개씩 주어지며 최대 금괴 11개까지 모을 수 있다.
신규 고객에게는 금괴 1개 이상을 채우면 선착순 111명에게 알리페이 머니인 홍빠오 11위안을, 금괴 11개를 모두 모으면 3명을 추첨해 씨트립 상품권 1000위안을 추가로 지급한다.
아울러 알리페이 결제 고객 대상으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달러 샵’ 행사도 개최한다. 매일 브랜드 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39달러, 59달러, 99달러, 19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1달러 초과 금액을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다. 페이백 금액은 11월30일 인도 완료한 고객에 한해 12월 중순 지급한다.
또한 250달러 이상 구매 시 5000원, 500달러 이상 15000원을 즉시 할인도 해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에 오기 전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미리 쇼핑하기 때문에 인터넷면세점의 매출 추이를 보면 보름에서 두 달 후의 중국인 관광객 추이를 예측할 수 있다”며 “이번 광군절 이벤트가 향후 중국인 관광객 복귀의 신호탄이 되도록 숫자 11을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 등 여행과 쇼핑에 실질적인 혜택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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