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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클라우드 사용률 OECD 최하위권…"필요성은 공감"

작년 13%로 33개국 중 27위…핀란드-스웨덴-일본 순 높아


한국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률이 작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가 2015년 11월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며 관련 산업 진흥에 나섰지만, 그 효과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망을 통해 업체에 서버·저장장치 등 전산 설비와 업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빌려주는 업종으로, 비용 절감 등 효과가 뛰어나 IT(정보기술) 분야의 유망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31일 OECD에 따르면 작년 33개 회원국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는 기업 비율을 집계한 결과 한국은 12.9%로 27번째로 높았다.

한국보다 클라우드 사용률이 낮은 국가는 헝가리(12.2%), 터키(10.3%), 그리스(9.2%), 멕시코(9.1%), 라트비아(8.4%), 폴란드(8.2%)였다.

클라우드를 가장 활발히 쓰는 국가는 핀란드로, 사용률이 한국의 4배가 넘는 56.9%에 달했다.

그 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가로는 스웨덴(48.2%), 일본·브라질(각 44.6%), 아이슬란드(43.1%), 덴마크(41.6%) 등이 있다.

현재 한국의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은 미국의 아마존닷컴이 주도권을 쥐고 있고, 그 뒤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SK주식회사 C&C, KT,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IT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클라우드 개념조차 낯선 2012년부터 국내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란 브랜드로 영업한 아마존을 빼면 상위권 기업을 꼽기도 어려운 상태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이 클라우드의 장점과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종전 전산장비(레거시 서버)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의 절차나 비용과 관련해 고민이 많다. 1∼2년은 시장을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2015년 발표한 클라우드 활성화 계획은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사용률을 대폭 늘리고 의료·교육 등 분야에서 규제를 개혁해 클라우드 전환 환경을 만든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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