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내부 임직원에게 'VIP카드 혜택' 70% 집중

지난 2013년 44.9%였던 우수고객 VIP할인 혜택 4년만에 22.6%로 반토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문 유통업체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 혜택 대부분이 정작 고객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내부 임직원과 모기업, 지역 공무원들에게 부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VIP카드 할인 혜택 중 우수고객이 할인받은 비율은 22.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수고객 VIP할인 혜택은 지난 2013년 기준 44.9%를 기록했지만 4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박 의원은 특히 내부 임직원들의 비중이 70%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2억1978만원의 할인혜택이 적용됐고 내부직원인 유통센터 임직원이 누린 혜택은 8억5286만원에 달했다.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는 신한카드에 적용되는 제휴VIP카드와 일반 카드에 적용되는 일반VIP카드로 나위며 소지자 카드에 VIP기능을 부여해 약 5%에서 1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박 의원은 “VIP카드가 입점업체의 우수고객 유치수단으로 활용되기보다 직원들의 복지용으로만 사용되는 현상은 적절하지 않다”며 “VIP카드를 통해 우수고객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행복한백화점 VIP카드 정리 관련 업무수행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 종합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