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심상정 "캠코, 채권추심 위탁업체 철저히 관리해야"

채권추심 위탁업체, 근로자에게 과도한 실적압박으로 불법추심 유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권추심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를 위탁업체 직원들에게 전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자산관리공사가 채권추심을 위탁한 업체(일명 CA)에 근무하던 노동자가 실적압박과 강요로 기한상실 된 채권을 자신의 돈으로 임의분할 약정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명백한 불법추심 행위다.

 

이 문제는 6년이 지난 201611월 임의 연장된 채무 당사자가 자신이 채권연장에 약정한 바 없으며, 따라서 해당 채권은 소멸시효가 지난 것이라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드러났다. 자산관리공사는 이 소송에서 패소했고, 자산관리공사는 CA사에 근무하는 해당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청구 하겠다는 사실을 고지했다.

 

심상정 의원에 따르면 추심회사가 소멸채권을 이런 식으로 연장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그 구체적인 모습이 해당 소송을 통해 처음으로 드러난 것뿐이다.

 

실제로 자산관리공사 소관 기금 가운데 이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채권추심은 행복기금 408희망모아 680공사회계 40건 등 무려 1128건에 달한다. 모두 지난 10년간 S신용정보에 위탁한 채권 가운데 위 사건처럼 소액변제를 통해 채무승인해서 시효를 연장한 사례다.

 

약정 후 1회차 입금 분할상환금이 5만원 이하고, 1회차 입금 이후 기한이익을 상실한 건이다. 만약 입금 내역을 1회가 아닌 2회까지 확대할 경우, 소액입금으로 채권이 시효연장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심상정 의원은 자산관리공사가 채권관리 사무위탁계약서위탁수수료 지급기준등을 제대로 개정해서 이 같은 불법추심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실적강요 과정에서 이루어진 불법추심에 대해 해당 노동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억울하게 노동자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자산관리공사 사장의 확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