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김경수 의원,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 위증죄로 고발해야"

에스엠면세점 주식 매각 전 법무법인 법률 검토 받고도 국감서 '받은 적 없다'고 답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저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가 거짓 증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전날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던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의 위증 증거를 제시하며 상임위 차원의 고발을 요청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강 대표는  지난 2015년 10월 에스엠면세점 주식의 액면가 매각 전 외부 법률검토 의뢰 사실 여부를 묻는 김 의원 질문에 “받은 적 없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강 대표는 에스엠면세점 주식 매각 전 이미 외부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 2015년 10월 인천공항 면세점과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에스엠면세점 지분 8만주를 액면가 5000원에 매각했다.


또한 홈앤쇼핑은 매각 전 이미 법무법인에 매각 시 배임혐의 등 문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요청했고 지난 2015년 8월 31일 법무법인으로부터 배임 등 형사상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요지의 답변을 받았다.
 
그 동안 홈앤쇼핑이 지난 2015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했음에도 유상증자를 세 차례나 포기하고 제대로 된 가치평가 없이 보유 중이던 면세점 지분을 액면가로 처분했던 과정에 대해 배임혐의 등 강한 의혹이 제기돼 왔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올해 3월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은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홈앤쇼핑의 에스엠면세점 지분참여과정과 청산과정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었다”며 “이번에 밝혀진 사실은 홈앤쇼핑이 면세점 지분을 청산하기 전 배임 등 형사적 문제가 될 것을 알고 미리 법률 검토를 받아놓고도 매각을 강행했다”며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국정감사에서 명백한 거짓 증언을 한 것으로 국회의 고발을 요청한다”며 “현재 중기청의 수사의뢰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증죄까지 덧붙여 면세점 지분 매각과정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