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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상장지수펀드, 15년간 자산 89배 급성장…순자산총액 세계 10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5년 동안 순자산총액은 89배, 일일 거래 규모는 29배, 상장 종목 수는 76배 등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ETF 순자산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감소세 없이 꾸준한 성장했으며, 순자산 총액기준 세계 10위에 달했다.

ETF는 투자자에게 저비용 분산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증권시장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2년 10월 14일 개설됐다.

순자산 총액은 출범 직후 3400억원에서 10월 10일 기준 30조4000억원으로 89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328억원에서 8767억원으로, ETF 계좌 수는 1만개에서 40만6000개에 급증했다. 상장 종목 수도 4종목에서 현재 303개에 달한다.

국내 ETF 시장은 상장 종목 수 기준으로 아시아 1위, 세계 9위로, ETF 종목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1772종목)이며, 독일(1525종목), 영국(1424종목) 등의 순이다. 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총액으로는 세계 10위, 일평균 거래대금으로는 세계 5위에 달한다. 

거래소 측은 "다양한 신상품 공급, 투자자 교육으로 마케팅을 확대했고,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면서 ETF 시장이 기관·개인의 주요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가 급증하는 등 시장 기반이 다져지면서 질적으로 성장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단, 코스피200,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특정 종목에 유동성이 편중되고 있고, ETF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10종목이 전체 거래대금의 75%를 차지한다는 점은 문제다.

순자산 금액 1000억원 이상 ETF 종목 수는 46종목으로 전체의 15%에 그치고, 257종목(84.8%)이 100억원 이하다.

거래소는 "ETF 거래가 일부 종목에 편중됐고, 주식형 ETF 상당수가 유동성이 낮아 ETF 시장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은 종목을 위한 제도를 개선해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ETF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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