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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암물질 생리대' 논란 기업들 오는 17일 대거 국감 증인 출석

햄버거병 논란 맥도날드 조주연 대표 및 벌레수액 성원메디칼 이낙호 대표 등도 출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7일 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에 ‘발암물질 생리대 사태’와 관련된 핵심 증인들이 대거 출석할 예정이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생리대 위해성 문제를 제기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이사 ▲최병민 깨끗한나라 대표이사를 국감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함께 생리대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혀 온 독성학 전문가 임종한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에게는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해 10월 김 교수 연구팀에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연구 의뢰를 했고 이 과정에서 김 교수와 이사무처장은 지난 2015년 생산된 생리대 중 가장 많이 팔린 11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 시험을 실시해 해당 결과를 작년 3월 발표했다.


김 교수는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여성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제기했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험 제품에 릴리안 생리대가 포함돼 있다고 공개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여성환경연대와 피해주장 여성들은 릴리안 제조사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고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산을 중단하고 환불에 나서는 한편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김 교수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생리대 제조업체인 유한킴벌리 김혜숙 상무이사가 여성환경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란 사실도 알려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한편 이번 식약처 국감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 살충제 계란 파문, 벌레 수액세트 사건과 관련 있는 증인들도 채택됐다.


보건복지위는 햄버거병 논란에 이어 불고기버거 섭취 후 집단 장염 발병 논란을 일으킨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이사를 이달 31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한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해 남태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도 17일 증인 출석 예정이며 지난달 18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생후 5개월 된 영아에 투입던 수액세트에서 날벌레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낙호 성원메디칼 대표도 17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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