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지난 8년간 고령자의 총 진료비가 14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총 진료비는 2008년 10조4900억원에서 2016년 25조187억원으로 14조5287억원이나 급증했다. 총 진료비 가운데 노인이 차지한 비중은 2008년 29.9%에서 2016년 38.7%로 높아졌다.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상 65세 이상 고령자 진료비는 2020년 45.6%, 2030년 65.4%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2060년에는 노인 진료비만 최대 390조794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수명에 증가에 따른 이러한 노인의료비 증가는 개인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의 부담, 나아가 사회적인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강석진 의원은 노인 의료복지비 급증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예측과 준비를 해야 한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의료와 요양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의료복지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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